꽃샘추위가 지나가고 이제 몇 주 뒤부터는 '골프 황금시즌'이다. 골프를 시작한지 어느 정도 시간 이 흘렀다면 올해는 기억에 남는 스코어를 한번 내봐야 하지 않을까. 올해는 단 한번이라도 80타대 스코어를 기록하기 위해 집중하는 일은 어떨까.90타의 벽을 깨고 80타대에 진입하기 위한 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18홀 전 홀에서 '5타'를 목표로 한 전략도 종종 추천된다.
◈전략
파3홀이나 파4홀, 파5홀 모두에서 5타를 목표로 하는 것이지만 파4홀에서 5타,즉 보기를 목표로 한다는 것이 이 전략의 핵심이다.
파4홀에서 세 번 만에 볼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를 하면 5타가 된다. 많이 경험해 봤음직한 '도식'이다.
매홀 5타를 치면 18홀 전체로는 90타가 된다.
그러면 90타, 89타가 그리 먼 목표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먼저 파4홀에서는 '2온'에 연연할 것 없다.
파5홀이라고 생각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샷을 하자. 세컨드샷을 그린 앞에 갖다 놓은 뒤 쇼트어프로치로 볼을 그린에 올린다는 자세면 된다.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단 그린에서는 2퍼트로 홀아웃 해야 한다.
따라서 어프로치샷을 한 볼이 홀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만 하면 된다.
다음,파3홀에서 5타면 더블보기인데 이는 웬만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목표다.
어떤 때는 티샷을 그린에 올려 파를 잡을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라도 3온2퍼트는 가능하다.
이 전략이라면 4개의 파3홀에서 목표보다 1∼2타 줄일 수 있다.
파5홀이 문제다.
'보기 플레이어'들에게 파5홀은 결코 만만치 않다.
목표인 파(5타) 잡기도 쉽지 않다.
그린에 오르기까지 세 번의 샷이 잘 맞아야 하는 데다, 2퍼트로 홀아웃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세 번 만에 볼을 그린에 올린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되 4개의 파5홀 중 두 홀에선 파를 잡고, 나머지 두 홀에선 보기(6타)를 한다고 생각하라.목표를 1타 초과하는 보기가 나오더라도 크게 걱정할 것 없다.
그 다음 좀 쉬운 홀이나 파3홀에서 1타를 줄이면 되기 때문이다.
▶멘탈 포커스
목표가 있으면 집중이 더 잘 되는 법.'매홀 5타'는 '보기 플레이어'도 달성 가능한 기대수준이므로 자신 있게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