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권보 보도..통화량 증가로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져
중국의 은행 대출 증가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중국증권보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중국증권보는 은행 대출과 M1(협의통화: 현금, 요구불 예금 등) 통화량의 가파른 증가세로 오는 4월 인민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2월 위안화 대출은 전년동기대비 178%(2천647억위엔) 늘어난 4천138억위엔을 기록했다. 2월말 M1은 21% 증가한 12조6천억위엔을 기록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나친 유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조치를 취하면서도 금리인상 카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금리 인상으로 투기적인 자금이 유입돼 경제의 거품을 심화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급준비율 인상과 공개시장 조작 정책이 유동성을 억제하는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 1년 만기 기준금리를 0.27%포인트 인상한 것을 마지막으로, 올해에는 아직 금리인상을 시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