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대교 양측에 대형풍차 설치, 발전량 260MW, 연간 20만 가구 공급 가능
상하이에 중국 최초의 해상풍력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다.
와이탄화보(外滩画报)에 따르면, 상하이 린강신청(临港新城)으로부터 양산항(洋山港)에 이르는 동해대교 양측에 수십 대의 대형풍차가 설치되고 있으며, 이곳의 풍력을 이용한 발전소가 2009년 완공되면 260MW의 발전용량을 갖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상하이시 20만 가구가 1년간 사용이 가능한 전력량이다.
해상풍력발전소는 환경오염의 우려가 없는 `녹색 발전'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현재 네덜란드, 덴마크, 영국이 발전시설을 가동 중이다. 육상풍력발전소에 비해 1.5배의 풍력을 얻어낼 수 있으며 소음공해 등으로 인근 주민의 항의를 받을 가능성도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높은 설치비로 인해 많은 국가에서 도입을 미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