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베이징에서 첫 연구회의 진행
한국과 중국 간에도 FTA(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김한수(金汉秀) 국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측 대표단은 19일 베이징에 도착하여 "22~23일 베이징에서 `한중FTA 산-관-학(产官学) 공동연구회의'를 개최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한중 FTA 협상을 진행하는 길을 닦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전했다.
외교통상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중 양측은 올해 안으로 공동연구 스케줄에 대한 규칙과 보고기록 문제, FTA 기본 원칙 및 FTA 협상 기본절차 등 의제를 갖고 3차례의 회담을 하게 된다. 소식통은 "무역 규모로 볼 때 한중FTA는 한미FTA보다 비상이 큰 협상이 될 것*이라며 "따라서 보다 신중을 기해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 대표단 김한수 단장은 관련 정부기관, 산업계 및 학술계 인사 20여 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인솔하여 참가하였다. 중국측 대표단은 중국 상무부(商务部) 국제경제무역관계사(国际经贸关系司) 위졘화(俞建华) 단장을 주축으로 40여 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베이징 회의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