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 동북3성 한국인회연합회 회의가 요녕성 무순시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대한민국 주심양총영사관 오갑렬 총영사, 김기환 부총영사, 할빈, 장춘, 심양, 대련, 단동, 연변, 목단강, 안산, 무순 등 9개 한국인회 회장단과 고문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참석자들은 해당 연합회 회칙수정과 2007년 사업계획,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관해 논의하였다. 주심양한국총영사관과 함께 재중한국인 재소자 영치금 지원 및 면회에 대해 논의하고, 지속적으로 영치금 지원을 하기로 했다. 영치금 지원은 기부로 이루어지며 연합회 이름으로 3만위엔 지원하여 총영사관에 전달하면 영사관에서 각 교도소에 1인당 일정 금액을 보내주기로 하였다.
오갑렬 총영사는 이날 회의에서 "동북 3성의 재중 한국인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재중한국인회를 중심으로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연고 재소자가 많아 영사들이 활동비를 쪼개 기부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고 죄는 밉지만 같은 한국인으로 따뜻한 온정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한국인 재소자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오 총영사는 동북 3성에 수감되어 있는 한국인 재소자는 2007년 현재 80여명으로 집계되었으며 그 중 20여 명이 무연고인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