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뽀시는 중국의 동해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북쪽으로 항저우(杭州)만을 사이에 두고 상하이와 마주하고 있다. 인구는 543만 명이며 총면적은 9‚365㎢이다. 중국대륙을 배후에 두고 있는 국제항구 베이룬(北仑)항구의 취급가능 물량은 1.28억 톤인데‚ 그 중 컨테이너는 121만 PT이며 상하이항에 버금가는 중국 제2대 항구이다. 항공‚ 수로‚ 철도로 형성된 입체화된 교통 운송망 형성과 상하이시와의 교통거리를 2시간 내로 단축시킬 수 있는 항저우만 해상대교의 건설로 닝뽀시는 투자무역활동을 위한 더 넓은 시장공간을 마련하였다.
현재 외국인투자기업은 약 6천 개에 달하며‚ 2005년 외자유치액이 42.1억 달러‚ 실행액은 23.1억 달러에 달했다. 닝뽀시는 중국 내 최초 개방한 14개 항구도시 가운데 하나이며, 현재 중국의 GDP 성장률이 제일 빠른 도시로서‚ 2006년 GDP가 1천 310위엔‚ 재정수입이 190억 위엔으로 전년도 대비 32%나 증가했다.
닝뽀시는 산업우위가 분명하고 업종분포가 광범위하다. 중국의 중요한 화공‚ 에너지‚ 원자재 생산기지로서 이미 1200만 통의 원유를 종합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닝뽀시에는 현재 국가급인 중국경제기술개발구‚ 닝뽀보세구‚ 대하경제기술 개발구외에 국가급 수출무역가공단지와 닝뽀 과학기술단지 및 의류산업단지 등 총 12개의 성급개발구를 조성하였거나 현재 조성중이다. 현재 삼성중공업과 LG화학 태평양물산 등 30여 개의 우리업체가 진출해 있다.
닝뽀시의 의류산업은 유서 깊은 역사를 갖고 있다. 7천여 년 전 선사시대에 닝뽀시의 하모도(河姆渡) 선인들은 이미 식물섬유로 옷을 제조했으며 근대에 와서는 홍방(红帮)시대로부터 그 명성을 널리 알려왔다. '홍방재봉'은 서양인을 위해 양복을 만들었던 재봉사 단체로서 중국에서 처음으로 수공으로 양복과 중산복(中山服‚ 양장의 중국식 개량으로 중국의 국부인 쑨중산(孙中山)이 즐겨 입었던 양복)을 만들었다. 닝뽀시에는 현재 2천여 개의 의류생산업체가 있으며 연간 전국의류생산총량의 13.7%에 달하는 13억 벌의 의류를 생산하여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의류생산도시가 되었다.
닝뽀시에서 가 볼만한 관광지로는 하모도신석기 유적지와 장개석(蒋介石)고가‚ 쉐바오(雪宝)산‚ 둥치엔(东钱)호 관광리조트‚ 송나라 때 고려사신들이 체류하던 고려사관(高丽使馆)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