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광주(光州)에 중국영사사무소가 문을 열어 이르면 6월부터 광주에서 중국 방문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중국영사사무소는 광주 서구 쌍촌동에 23일 임시로 문을 열었으며 비자발급을 위한 전산망 구축 등 준비를 거쳐 6월 말 남구 월산동에 사무실을 개설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국 영사업무를 보는 국내 사무소로는 서울 중국대사관과 부산 총영사관에 이어 세 번째다. 영사사무소 허잉(何潁) 수석영사는 “호남권에서 살거나 활동 중인 자국민의 권익 보호와 한국인의 비자발급 업무를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관광업계는 중국 영사사무소가 개설돼 서울의 대행업소를 통해 발급받아 온 매년 20여만 건의 중국 방문용 비자발급 시간 및 비용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