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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서 부동산투자 이렇게 하면 망한다

[2007-04-03, 03:04:03] 상하이저널
올해가 상하이에서 한인들이 부동산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가 5년째가 되는 해이다. 이 기간동안 성공적인 투자를 한 한인들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했다.
이번 시간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하이 부동산 투자실패요인을 알아봄으로써 他山之石의 시간을 가져 보려 한다.

이런 사람 100%망했다

▶투자목적이 불명확한 사람
본인이 투자하는 부동산에 대한 투자목적이 불분명하여 수익성부동산인지 시세차익용인지 장기투자용인지 단기투자용인지의 구분 없이 투자하여 매매 포인트를 잡지 못해 투자를 망친 경우가 많았다. 이들의 경우 이것저것 다 생각하는 전천후투자라고 본인들이 생각할 수는 있으나 중국 내 부동산시장의 심장으로 비교되는 상하이의 경우 투자목표가 정해져 있지 않으면 지금같이 부동산정책의 후 폭풍으로 시장에 영향이 왔을 때 투자기준이 없어 헐값에 매각을 하던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부동산에 끌려 다니게 되어 결국은 투자 실패로 이어져 낭패를 본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었다.

▶너무 많이 아는 사람
이 경우는 부동산 호황기 때 기회를 놓치고 본인들이 막차 탄 경우다.중국과 거주하는 지역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정작 본인들이 부동산투자를 미루어온 경우로 처음에는 어느 지역에 투자하는 것을 반대하다가 부동산가격이 뛰니까 비싼 가격으로 부동산구입을 해 기회비용을 잃은 경우이다.
부동산 호황기 때 필요한 것은 관심 투자지역의 이전(以前)역사가 아니라 미래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

▶남의 말을 걸러 듣지 못하는 사람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의 실패 경험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성공한 경우를 부풀려서 하는 경향이 높다. 또한 수익을 보았다 하더라도 자신에 대해 관대하기 때문에 세금 등을 공제하지 않고 수익률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성공했던 사람들과의 모든 상황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동일한 성공이 있을 것으로 믿고 투자한다. 이러한 투자자들 대부분은 실패하는 경우가 매우 높았다. 옆집에서 어디 사서 얼마 벌었더라 라는 식으로 투자 분석 없이 상하이부동산에 투자하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정책을 무시하는 사람
매매계약 후 명의이전이 되기 전에 새로운 부동산정책이 실시되어 무리하게 계약을 진행하다가 손해를 입게 된 케이스로, 특히 2005년 상반기에 이런 일이 많았는데 최근에도 주의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부동산 수익률은 정책과의 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더 하다는 것을 이미 겪어 본 사람은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자기 책임을 모르는 사람
주변의 권유로 부동산을 구입하여 투자를 권유한 사람에게 부동산관리까지 맡겨놓고 지내다 잘못 돼가는 느낌이 들어서인지 뒤늦게 임대시세나 매매시세를 챙겨보는 사람들로 맹목적으로 투자해서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시키는 분들의 경우 금전적으로나 인간관계부분으로나 적잖은 피해를 본 케이스가 종종 있었다. 타인에게 책임을 미루는 것은 자기위안은 될 수 있으나 부동산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투자 시점을 모르는 사람
어떤 투자가는 분위기에 따라 투자하는 경향이 높아서 향후 2-3년간의 앞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따라서 투자하는 시점에 인기가 좋은 종목에만 투자 하려고 하고 인기 없는 종목에는 관심이 적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을 쫓다보면 막상 매도할 타이밍에는 인기가 사라진 경우가 많다던지 아니면 상투를 잡은 경우가 많아 시세차익을 바라보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특히 상하이는 투자시점보다 이익창출시점을 보고 투자하여야 한다.

공인중개사 / 김형술
부동산랜드 / 133-116-12558
서울에서 4년간 부동산 회사를 다니던 중 한국에는 ‘자수성가란 말이 없어졌다’는 말을 듣고 홀홀단신으로 2002년 상하이에 입성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부동산중개, 분양대행, 컨설팅회사를 설립 지금은 부동산 개발/PM회사를 경영하며 틈틈이 기업체와 학교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중국부동산과 관련하여 한국 공중파 3사와 상하이 부동산방송의 인터뷰가 있으며 上海电视台의 시사프로인 ‘深度105’에 출연한바 있다. WeChat: hanguoshushu998
sulsul2002@yahoo.co.kr    [김형술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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