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 단골 업종은?
IT인력, 언론인, 공안 등 7개 직종 발표
중국에서 과로사가 가장 많은 업종은 무엇일까. 지난 27일 상하이 사회과학원이 과로사 학술 세미나를 개최, 7개 업종의 92개 사례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IT 업계의 평균 과로사 연령이 37.9세로 가장 낮았고,
공안(경찰), 언론, 연예오락, 기업, 국가공무원, 과학교육계 종사자의 과로사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사회학연구소 연구원 刘漪은 구글과 바이두 검색엔진을 통해 1990년부터 2006년1월까지 언론에 보도됐거나 인터넷에 게재된 ‘과로사’사례를 집중 검색, 총 102명의 사망자를 발견했다. 刘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과로사 발병률이 수직 상승하고 있으며, 남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44세였으며 특히 과학교육, IT, 공안, 언론계 종사자는 이를 밑돌았다.
상하이 사회과학원 관계자는 청장년 지식인들의 과로사 원인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사회적 책임감, 인간관계, 사회의 평가로부터 느끼는 스트레스가 이들의 과로사를 초래하는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