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4월 개교한 이우한글학교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20분까지 국어, 국사, 사회 등의 과목을 교육하고 있다. 개교당시 27명의 학생으로 시작했던 학생수가 갈수록 늘어 올 신학기는 89명에 이르고 있다. 유치부는 2개반으로 나누어 19명, 1학년부터 4학년 까지는 각 10명이 수업을 받고 있으며 고학년과 중학생은 비교적 사정이 좋아 4~8명이 한 반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한글학교 시설로는 한 반에 10명 이상은 수용하기가 어려운 관계로 전체 교사회의를 통해 이번 학기부터 학기중 입학신청을 안받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현재 6세이상의 아동부터 입학을 받고 있는 유치부의 경우도 인원수가 늘어나는 반면 자원봉사 교사는 구할 수가 없어 현재 비공식적으로 받고 있는 6세미만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따라서 이번주 유아부 어린이들의 학부모회를 통하여 학부모 자원봉사자가 나서지 않으면 마음 아프지만 유아반은 폐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유치부를 맡고 있는 황정원교사는 말하고 있다.
황교사를 비롯한 대부분 한글학교 교사들은 "갈수록 교육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자원봉사 교사들의 수는 줄고 있는 이우의 현실이 안타깝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우 한글학교 카페 :http://cafe.naver.com/ywschool.cafe
▷ 김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