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중국인들에게 휴대폰을 통한 무료통역서비스가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사단법인 한국bbb운동과 제휴, 오는 9일부터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에게 휴대폰으로 17개 언어통역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는 `bbb휴대폰 임대 사업'을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bbb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bbb(before babel brigade)는 모든 인류의 언어가 하나였던 바벨탑 이전 시대로 돌아가자는 운동이다. 현재 3천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통해 중국어를 비롯 영어, 일어, 프랑스어 등 총 17개 언어를 통역서비스 중이다.
이번 제휴로 방한 외국인은 한국bbb운동홈페이지와 전국 주요 관광안내소에서 쿠폰을 받아 주요 공항 및 철도역사, 명동 sk텔레콤 로밍센터에 제출하면 bbb폰을 이용할 수 있다. bbb폰은 기존 단말기 임대료를 50%할인해주며 통역서비스 통화료는 무료다. 긴급 통역서비스는 번호(1588-5644)를 누른 뒤 17개 언어 중 원하는 번호를 누르면 되며 휴대폰을 통해 3자 통역서비스를 제공해준다. 2002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시작, 월드컵 기간에만 2만여건의 통역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