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까지 100여종 40만분 꽃 전시
상하이에서 인위적으로 재배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만개한 야생꽃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게 됐다. 둥핑(东平)산림공원에서 총밍(崇明)산림 꽃전시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5월 8일까지 계속되는 꽃전시회는 1백여 종 40만 분의 꽃들이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과시하며‚ 그 중 대부분이 민간에서 채집해온 야생꽃이라고 한다.
공원을 들어서면 도로 양쪽으로 노란 유채꽃과 그와 비슷한 종인 옅은 자색의 이월란(二月兰)이 만개해 눈길을 끈다. 공원측은 꽃전시회에 앞서 야생에서 씨앗을 채집해 공원 내 심었고‚ 그 씨앗이 꽃을 피워 공원 내 5~6㎞의 길을 향기롭게 장식하고 있다.
꽃 전시회 기간 동안 달 별로 각기 다른 꽃들을 구경할 수 있다. 3~4월에는 이월란과 유채꽃을 중심으로 개나리, 백목련, 팬지, 매화, 스토크 데이지‚ 4~5월에는 양귀비, 해당화를 중심으로 디기탈리스, 패랭이꽃, 샌토리아, 진달래 동백, 벗꽃 등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