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리(吉利) 자동차가 자동차 메이커로는 사상 처음으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한 여세를 몰아 늦어도 2년 내에 미국에 본격 진출할 계획으로 있다고 베이징의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11일 밝혔다.
이들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석중인 李书福 사장의 말을 인용, 이같이 밝히고 시장 개척에 투입될 자동차는 대체로 1만 달러 미만의 소형차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들은 이어 지리가 장기적으로는 미국 시장에서 연 10만대까지 판매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하고 가격 경쟁력에서 앞선만큼 당분간은 쉽지 않겠으나 궁극적으로는 한국 메이커들의 차종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