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카메라 앞에서 알몸으로 인터넷 채팅을 하고 나체주의자들을 위한 온라인 채팅방까지 개설한 주부의 처벌 여부를 놓고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치열한 논쟁이 붙었다.
논란을 촉발시킨 여성은 베이징(北京)에 사는 가정주부 리(36)모씨. 리씨는 2005년 9월15일 집에 있는 웹카메라 앞에서 나체 상태로 인터넷 채팅을 하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공안에 적발됐다.
중국 공안들은 알몸으로 채팅을 하는 여성이 있다는 소문이 퍼져나가자 추적작업에 나서 리씨를 붙잡아 `조직적 음란 공연죄' 혐의로 정식 기소했다.
나체 채팅이 음란동작에 포함되지만 이것도 일종의 표현 행위며 조직적인 음란행위가 아니라 개인적인 표현에 불과해 범죄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도덕문제라는 반박이 만만치 않게 이어지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