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020년까지 원자력 발전(發電) 목표를 4천만㎾로 세웠다고 중국의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中國新聞)이 6일 보도했다.
중국의 핵에너지 전문가인 첸지후이(錢積惠) 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은 11차 5개년규획 요강에 밝힌 선진형 원자력발전소 설계, 제조, 건설, 운영의 자주화 실현에 관해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첸 위원은 "에너지 부족이 미래 중국 경제발전에 있어 가장 큰 장애가 될 것"이라면서 에너지 부족 해소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자국 기술에 의한 원자력 발전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현재 900만㎾인 원자력 발전용량을 2020년까지 4천만㎾로 높여 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원자력의 비중을 현재의 2%에서 6%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제입찰이 진행중인 광둥(廣東)성 다야완(大亞灣) 원전의 2세대 원자로 추가 건설을 서둘러 시험운영 후 2018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등 20기의 원자로를 새로 건설할 예정이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