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지긋한 어른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지던 막걸리가 최근 젊은층 사이에 급속히 퍼지고 있다. 20대가 즐겨 찾는 주종으로 당당히 탈바꿈한 것이다. 이 중심에 있는 `속에 천불 청송얼음막걸리'가 지난 14일 풍도국제 상가 내 파리바게뜨 2층에 오픈했다.
`속에천불 청송얼음막걸리'는 원래 경북 청송군 부동면에 있는 얼음골에서 만들어지는 시원한 막걸리가 모태라 할 수 있다. 재미있는 상호와 함께 알코올 도수를 크게 낮춰 젊은 층을 유혹한 것이 주효했다. 말걸리에 매콤한 정구지 찌짐(부추전)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청송 얼음막걸리의 또 다른 인기는 막걸리의 효능에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막걸리는 알코올 도수가 낮고 영양분이 풍부하며 콜레스테롤 수치저하, 항생작용, 피부미용, 변비해소 등에 효과가 있으며, 다른 주종과 달리 알콜 성분이 축적되지 않는다. 산화 방지제가 들어가는 와인보다 훨씬 뛰어난 술이라는 게 주류업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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