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공연 대성황 中 선천성 녹내장 어린이 30명 무료 수술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세계에서 가장 작은 피아니스트' 이희아(22)양의 상하이 연주회가 지난 27일~28일 두차례 진행되었다.
운봉극원(云峰剧院)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한중수교 15주년 기념 축하공연으로 중국 6개 도시 순회 연주회를 가졌다. 베이징, 시안(西安), 칭다오(青岛), 다롄(大连) 공연에 이어 상하이를 찾은 이희아양의 이번 공연은 상하이 시민과 교민 2천500여명이 참석해 두 차례 공연모두 객석을 가득 메웠다.
15곡의 연주와 노래를 선보인 이희아양은 "임시정부청사 등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상하이에서 공연하게 되어 기쁘다. 그리고 예상외로 큰 호응을 해준 중국 공연 참석자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장애를 딛고 일어선 저의 공연을 보면서 교민 여러분들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기 바란다*고 관객들을 향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중국 순회공연 수익금은 선양(沈阳)의 선천성 어린이 녹내장 환자 30명을 무료수술을 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일요신문차이나가 주관하고 우림건설 중국지사와 선양 신생활 화장품 등이 후원한 가운데 열렸다.
(관련기사 5면)
고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