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순호 박사 `'자녀영어 교육방법' 특강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에 걸쳐 명도성에서 `자녀영어 교육방법'에 대한 송순호 박사의 특강이 열렸다. 송순호박사는 "영어교육방법의 패러다임만 바꿔도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 될 수 있다*며 이제까지의 한국식 영어 교육방법에서 벗어난 통합된 Reading 교육 방법을 소개하였다.
Reading은 우리가 흔히 영어책을 떠올릴 때 생각하는 책을 `독해'하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책을 즐기며 읽고, 책의 내용을 이해하며, 책에 대한 자기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
이때 영어책은 학생의 레벨에 맞는 책이여야만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적합한 레벨 책이란 평균적으로 한 페이지에서 모르는 단어가 4개 미만이 나오는 책, 책을 읽고 85%정도를 이해 하는 책이라고 한다.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 책은 해석 해야 하는 책으로 공부하는 책이지 읽는 책이 아니라는 것이 송박사의 설명이다.
책의 레벨이 맞지 않으면 아이들은 책 읽기에 대한 흥미가 떨어져 영어공부에 흥미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레벨에 맞는 영어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영어문장에 대한 감각을 키우고 영어 동사 표현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송박사는 영어 Reading 교육에서 자녀들이 영어책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부모의 적절한 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밝히고 특히 책을 읽고 난 후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아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우려 주는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발음이 안 좋아서, 영어를 못해서 라는 이유로 주저하는 부모가 있었다면 그러나 주저하지 말고 영어의 파트너가 되라고 충고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영어실력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관심으로 실력 향상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송순호박사는 책보다 더 뛰어난 교사는 없다며 자녀들에게 책 읽기를 최대한 독려하기를 당부했다.
강연을 들은 한 학부모는 "영어 읽기 교육에 대해 평소 관심을 많이 가지고는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랐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