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주식 인구가 폭증하고 있다. 지난 18일을 기준으로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에 개설된 계좌수는 이미 9천만계좌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안에 `1억계좌 시대'를 맞이할 전망이라고 <선전상보>가 23일 보도했다. 이는 1999년 4천9만계좌에 비해 7년만에 두 배를 넘어선 수치다.
특히 최근 석 달 사이 신규개설 계좌가 개장일 하루 평균 20만 개를 웃돌 정도로 과열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중국증권등기공사 자료를 보면 16일 25만계좌, 17일 24만계좌, 18일 28만계좌, 19일 28만계좌, 20일 26만계좌가 새로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새로 연 계좌수는 지난 19일 현재 1천166만계좌에 이르렀다. 2005년 한해 동안 신규 계좌가 겨우 85만계좌에 지나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308만계좌였던 데 비하면 올해의 증가 추세는 `폭발적'이라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