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봅시다
지난 주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사건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특히, 그 피의자가 한국계 이민자라는 사실이 우리를 더욱 놀라게 했다.
그의 범행동기가 이민초기부터 당한 미국인들의 무시와 따돌림에서 비롯 되었다는 것이 외국에서 생활하는 우리 유학생들에게는 특히나 피부에 와 닿는 부분이었다. 나라는 다르지만, 중국에서 생활하는 우리에게도 현지인들과의 교류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현지인들과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서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
상해교통대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도현성(약학과 2년)군은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학생들과의 잦은 교류를 통해 서로의 다른 점을 이해하는 것이다*라며, "너무 한국학생들끼리만 어울리는 모습이 중국학생들에게 이질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복단대의 한 중국학생은 "서로의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더 많은 교류가 필요하다* 라고 말하였다.
버지니아공대에서 발생한 가슴 아픈 사건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특히 현지학생들과의 다양한 교류가 우리의 윤택한 유학생활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는 것이 가장 크게 와 닿는 부분이다. 우리가 생활하는 곳과 사람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지고, 잦은 교류를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한다면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 복단대 유학생기자 조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