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코리아 홈쇼핑과 협력해 홈쇼핑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불리는 저가 남성 골프웨어 잭필드로 `바지 3벌의 신화'를 탄생시켰다. 바지 3벌에 3만원대인 잭필드는 당시 홈쇼핑에서 1천만 장 이상이 팔리는 대박상품이었다. 코리아 홈쇼핑에 품질만 뒷받침 되면 횸쇼핑 사업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유통구조를 단순화하여 가격경쟁을 확보하게 해 준 협력업체가 바로 EGP였다. 바지 3벌의 신화는 EGP의 힘이 컸다고 할 수 있다. EGP의 품질제일의 경영원칙은 제이코시 아동복으로 이어져, 2005년 제이코시는 대한민국 패션품질대상 아동복 부분에서 당당히 대상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패션품질대상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패션협회,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 한국섬유기술연구소가 후원하는 패션업계 최고권위의 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이 상은 외국브랜드만을 지나치게 선호하는 왜곡된 소비문화를 바로잡고 국산 우수 패션브랜드의 세계화를 촉진한다는 취지로 제정돼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은 패션제품에게 포상하고 있다. 그래서 수상업체는 품질에 있어 업계로부터 인정받는 아주 영예로운 상이다. 의류산업에서 EGP가 일궈낸 또 하나의 기록이다.
봉제사업은 쿼터와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업이다. 쿼터와 환율이 중미 관계와 북한의 정세에 따라 어떻게 변화할지 몰라 사업의 미래를 점치기 어려우며 현 상황에서 미래는 그리 밝지는 않은 편이다. EGP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과 기술적인 제품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하에 작년에는 스키복시장에 뛰어 들어 유럽 바이어로부터 좋은 호평을 받았다. 또한 종전의 OEM방식에서 탈피해 ODM방식으로 시장을 미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가격 및 구조 경쟁력에서 중국기업과 차별화하는 전략을, 중국현지 하청기업과는 면밀한 협조로 기술지도 및 좌담회 등을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