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상품 전문매장 `'FLOW마켓'오픈
`자신감'과 `용기'가 부족한 이들에게 희소식이다. 100위엔으로 이를 살 수 있는 매장이 상하이에 생겼다.
지난 24일, 상하이 신티엔디(新天地广场北里)에 `FLOW마켓(心灵超市)'이라는 추상상품 전문매장이 오픈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판매 품목은 총 43종, 판매 가격은 10위엔에서 100위엔 정도이다.
이 추상상품들은 실제 육안으로 보이는 물건이 아니다. 실제로는 내용물이 없는 포장용기(병)에 `자신감'과 `용기'라는 제품명과 1병에 100위엔의 가격표를 붙여 심리치료수단으로 판매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판매가격에 대해 상하이시 발전개혁위원회와 가격고발센터 관계자는 "중국에는 아직 추상 상품에 관한 `상품가격리스트'가 없어 이런 추상 상품은 일종의 심리치료수단으로 판매되므로 상품 가격은 매장 자체가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东方早报는 덴마크 예술가가 발명한 `FLOW마켓'은 2004년 코벤하겐에서 최초로 문을 열어 당시 덴마크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그 후 뉴욕 등지에서 전시되어 대환영을 받았으며, 이번 신천지에서의 개장은 중국에서 최초이고, 앞으로는 파리와 런던 등에서도 속속 개장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太仓路181弄新天地广场北里12号楼一层)
▷번역/한향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