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이우 공설운동장 보조 경기장에서 `제3회 저장성 한국인 대운동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우 한국상회 주최로 이루어진 이날 행사는 김양 총영사를 비롯, 닝보, 지아싱, 성저우, 원저우, 진장, 롄윈강, 화둥지역 등의 한국상회에서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우 한국상회 고희정 회장은 "타국에서 고단함을 잠시 잊고 웃고 즐기
며 친목을 도모하는 계기로 삼아 함께하는 운동회가 되길''기원했으며 김양 총영사는 "규모가 커지는 저장성 대 운동회를 바라보며 앞으로 이런 자리에 참석하는 기회가 더욱 늘었으면 좋겠다*며 축사를 했고 이어 이우시 부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고희정 회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는 축구 동호회, 야구 동호회를 축으로 지역별, 동호회 등으로 팀을 나누어 닭싸움, 축구, 족구, 4인1조 달리기, 꼬리잡기, 고무공 받기, OX퀴즈, 100m 달리기, 800m 계주 등 다양한 종목의 체육행사가 진행되었다. 족구 경기장에서는 이우 한인회와 타 지역 한국상회 임직원이 팀을 나누어 족구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는 귀빈 홈런왕 대회, 장기자랑을 통한 수상자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상품 증정식이 있었다. 체육행사 이외에 불우이웃을 돕는 바자회 행사도 열렸는데 이우여성회의 주관으로 푸짐한 음식과 함께 기증받은 물품 등을 판매하는 행사도 열렸다.
800m 계주에서 우승을 하면서 종합우승을 확정 지은 청팀에서 우승컵을 가져갔으며 2008년을 기약하는 폐회사와 함께 다 같이 아리랑을 합창하며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김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