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증시 과열 억제를 위해 증권거래세를 0.1%에서 0.3%로 인상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30일부터 증권 매매에 부과되는 거래세를 0.3%로 3배 인상한다고 밝혔다. 주식계좌 수가 1억개를 돌파하고 증시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과열 양상을 보이자 세금 인상을 통한 과열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올 들어 새로 개설된 주식 계좌가 2000만개를 돌파해 29일 기준으로 1억개를 넘어섰다. 특히 올해 개설된 계좌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네 배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