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은행과 마스터카드 인터내셔널이 최근 중국 부유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조사에 따르면 2005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3개 도시에서 연소득 2만5000달러 이상인 부유층은 113만가구에 달했으며, 2015년에는 390만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 대부분이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중 65%와 25%의 응답자는 각각 2개, 3개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었다. 가장 선호하는 투자 종목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65%는 부동산을 꼽았으며, 응답자의 35%와 34%는 각각 중국대륙 주식과 위엔화 정기예금을 선택했다.
이 조사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3개 도시의 부유층 5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중 연소득 2만5600~3만8500달러가 47%를 차지했으며 평균 연령은 38세(남성 비율 76%)였다.
한편 사회적인 지위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높은 연봉과 직위(43%)', `개인 사무실(30%)', `부동산(30%)', `대학교육(29%)', `자가용(20%)' 등이 순서대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