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강난징항로국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8시 난징 시아관(下关)수위가 4.36m, 이달 9일부터 지우(九)강, 안칭(安庆)호, 우(芜)호 등 수위가 20일 연속 하강해 평균수위가 지난해보다 2m 낮았고, 최근 일주일 양자강 하류수위는 3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东方网 30일 전했다. 이 기록은 지난해 8월 홍수기에 백 년 만에 보는 최저수위를 기록한 후 양자강에 나타난 또 다른 이상현상이다.
양자강 수문수리부문의 한 관계자는 홍수기에 저수위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두 가지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첫번째 이유를 양자강 중상류 간류 유량이 적고 열대고기압이 기후 건조를 초래해 강수량이 줄어들었음을 꼽았다. 다음은 상류 객수(客水)가 줄었기 때문이다. 최근 촨위(川渝)부근에 가뭄현상이 나타나면서 상류에서 흘러 들어오는 객수가 없기 때문이다.
저수위 현상으로 항로의 토사침적현상이 심각해 양자강 황금수로의 소통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전문가는 "양자강 유역의 홍수 발생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유는 양자강 유역의 금년 저수위 상황과 수문의 특징이 1998년 7월 대홍수때와 비슷하며 게다가 다년간 양자강에서 큰 홍수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홍수 발생법칙을 따져볼 때도 올해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국부적인 폭우성홍수 및 그로 인한 홍수, 태풍 등 영향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