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단대학교 개교 102주년 기념 공연
지난 26일 토요일 복단대학교 정대체육관(正大体育馆)에서 복단대학교 개교 102주년과 복단대예술교육센터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제4회 문예완회(文艺晚会)공연이 열렸다.
이번 공연에는 복단대학교의 여러 예술 동아리들이 참여해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중국의 고전무용이나 비파와 같은 중국의 고전악기연주, 그리고 피날레를 장식한 교향악단의 멋진 연주는 정대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중국학생들 외에도 이번 공연에선 몇몇 유학생팀들도 공연을 했다.
한국 동아리 중에서는 풍물패 `참소리' 팀이 참가해 멋진 공연을 선보여 이 날의 가장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참소리' 팀의 일원으로 이번 공연에 참여한 이병무(복단대 법학과 2년)군은 "한국의 전통인 사물놀이를 중국인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고, 풍물패의 일원이라는 것이 무척 뿌듯했다. 앞으로도 많은 공연에 참여해서 우리의 소리를 중국인들에게 들려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이번 공연에 객석에는 서강대학교 송병두 총장 등 한국인 인사들이 복단대학교의 교직원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해 한, 중 양국의 문화교류의 장으로서도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학기말이 다가오며 점점 바빠지는 요즘, 공연을 통해 서로 웃고 화합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다. 앞으로 이와 같은 공연이 더욱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복단대유학생기자 조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