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天地·淮海路 중국어로 간판교체 중
앞으로 중국에서 영업간판을 내걸려면 순영어와 번체자로 된 간판을 사용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위원회 주뢰(朱蕾) 언어관리처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상관부문과 연계하여 간체자가 포함되지 않은 번체자 간판과순영어식 간판을 집중단속하겠다"고 밝히고, "이러한 위법행위에 대해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정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법대로 집행함과 동시에 매체를 통해 매장 상호명을 공표키로 했다"고 劳动报가 4일 전했다.
또한 시교육위원회는 지난해 번체자와 순영어로된 간판을 사용한 恒隆广场의 많은 매장들이 중문상호명을 함께 기재하라는 지적에도 여전히 그대로 영업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시교육위는 잘 띄는 곳에 중문 상호명을 기재하라고 지적했고, 恒隆广场측은 간판 교체비가 고가임을 들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이미 新天地나 淮海路 주변에서 영어를 중국어로 바꾸는 작업이 시범 실시되고 있다. 앞으로 시 전체로 확산될 경우 권위있는 언어전문가가 상가를 위해 적당한 중문 이름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중국은 <국가통용언어문자법>이 실시된 후 상하이 여러 곳에 이미 감측망을 설치하고 언어나 문자에 대해 감독 통제하고 있어 앞으로 중국에서 영업하려면 간체자가 섞인 간판사용은 불가피 할 전망이다.
▷번역/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