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의 고향'이라 불리는 쓰촨성 즈공(子貢)으로부터 영화 쥬라기공원에 나오는 약육강식의 공룡세계가 운반되어 내달 상하이과학기술관에서 선보인다. 지난 12일 文汇报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티라노사우르스와 스테고사우루스 등 보존 상태가 완벽한 공룡 뼈 화석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 티라노사우루스는 세계에서 보존 상태가 가장 완벽한 대형 육식공룡 화석 중 하나다.
특히 29개 화석표본 중 길이 22m, 높이 10m의 아미공룡(峨眉龙)의 뼈는 그 규모가 제일 크며 1억 6천 년 전에 살았던 무게 약 40톤의 쥬라기 중기 공룡으로 추정된다.
세계 3대 공룡유적 박물관중 하나인 즈공박물관은 300여 개에 달하는 공룡 및 수 만 개에 이르는 척추동물의 화석표본을 소장하고 있다. 국보급 화석들을 전시하기 위해 해외로 나간 적은 있으나 국내로 옮겨지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번역/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