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대입고사가 얼마 전에 끝나고 上海青年报가 전국적으로 일어난 대입관련 에피소드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극성스런 수험생학부모들이 학교 앞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이 영어듣기 시험에 방해가 된다며 인간띠를 만들어 도로를 점거하고 통행을 원천 봉쇄한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충칭에서 시험을 실시하기 전에 인공강우를 내리자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베이징의 학부모들도 시험시간 동안 인공강우를 내려 학생들의 더위를 식혀줄 것을 요구한 일도 있었다.유명 여류시인인 자오리화(赵丽华)는 자신의 딸이 써낸 작문답안을 일부 공개하면서 자신이 심사위원이었다면 만점을 주겠다고 공언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한 수험생의 어머니가 아들의 시험 하루 전 날 세상을 떠나면서 아들에게 자신의 임종을 알리지 못하게 해 선생님과 친구들이 시험기간 3일 동안 이 사실을 숨긴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번역/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