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제일 긴 해상대교 항저우만 대교가 6월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상하이와 닝보(宁波)를 연결하는 항저우(杭州)만 대교의 길이는 36km로 2003년 10월 28일 공사를 착공해 올해 횟수로 5년째 접어들었다. 현재 상하이에서 닝보까지는 자동차로 5, 6시간 걸리지만 바다를 가로지르는 이 다리가 완공되면 상하이에서 닝보까지 2시간으로 짧아지게 된다. 닝보를 포함해 항저우, 사오싱(绍兴) 등 항저우만 주변 도시가 상하이와 `반일 생활권'으로 묶인다.
현재 35.5km가 완공됐으며 다리의 35.7km 구간은 양방향 6차선 고속도로로 시속 100km주행이 가능하며 사용수명은 100년 이상이다.
대교 양안접안선 공사의 총연장길이는 84.4km, 그 중 북쪽 접안선은 29.1km 남쪽 접안선은 55.3km이다.
원자재 가격과 금리 인상으로 대교투자액이 118억 위엔에서 140억 위엔으로 22억 위엔 추가되었다. 차량당 80위엔의 통행료 징수방안이 저장성(浙江省)정부에 상정되어 현재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저장성 정부는 난징-항저우간(宁杭)철도공사가 연내 착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난징-항저우간 철도가 완공되면 난징 시민들은 상하이를 경유하지 않고 1시간만에 항저우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이 철도는 난징에서 출발해 피아오수이(漂水), 피아오양(漂阳), 이싱(宜兴)을 거쳐 항저우에 도착하며, 이 노선의 운행방향은 현재의 난징-항저우간 고속도로와 평행을 이루게 된다. 총연장 길이는 251.453km로 11개 역사가 설치되며 최고 시속이 300km에 달한다. 이 철도는 여객수송을 위주로 경량화물운송을 겸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