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있는 학생이 중국에 있는 연구 장비를 이용해 실험을 하는 `한-중 청소년 원격실험체험'이 지난 28일 중국 연변과 서울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27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원격실험 체험은 기초과학연구원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원격공동연구시스템(ICS;Internet-based Collaboratory System)을 이용해 중국 연변지역의 청소년과 서울지역의 청소년들이 연구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첨단과학기술을 체험한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이를 통해 원격공동연구시스템의 국제적 활용 가능성을 탐색해 연구 장비 공동 활용을 통한 국제공동연구를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연변대학교는 기초과학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 및 인력 교류, 원격연구 등에 관한 상호협약을 함께 체결할 예정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이번 원격실험을 계기로 연변지역 조선족 동포와의 과학기술 교류 및 지원의 기틀을 마련하고 향후 공동연구, 분석기술 공동개발 및 지원 등을 통해 과학기술 교류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