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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습기·세균 `'확~' 집안을 보송보송하게

[2007-07-07, 11:49:30] 상하이저널
장마철이 시작됐다.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자칫 집안 관리를 소홀히 하면 곰팡이, 악취 때문에 낭패를 겪을 수 있다. 습기와 세균을 제거하는 요령과 적절한 용품으로 장마철을 슬기롭게 보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 옷장 습기…
습기제거제나 숯으로
장마철에 옷을 수납할 때는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대나무 바구니에 차곡차곡 넣어둔다. 옷은 통풍이 잘 되도록 가능한 한 헐렁하게 수납하고 옷장에 걸 때는 간격을 둔다. 가구가 작을 경우에는 습기가 차는 비닐 대신 입지 않는 웃옷을 덧씌워 놓는다.
…>> 조습 효과가 좋은 숯은 장마철에는 습기를 흡수하고, 건조할 때는 수분을 방출한다. 대나무 바구니에 숯을 담아 옷장에 넣어두면 습도 조절에 좋다. 시판하는 옷장용 습기제거제를 이용해도 효과적.
…>> 장마철에는 옷장 바닥에 습기가 생겨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통풍이 잘 되는 대바구니에 옷을 넣으면 바닥에 습기가 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옷을 접어서 보관할 때는 신문지를 깔고 습기에 약한 모직물과 폴리에스테르는 위쪽에 수납해야 습기가 차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 욕실 곰팡이…
건조와 환기가 키 포인트
하루 종일 물 마를 새가 없는 욕실. 대부분 햇볕이 들지 않고 창이 없어 환기도 되지 않기 때문에 장마철 가장 속을 썩이는 공간이기도 하다. 욕실은 건조와 환기가 키포인트. 자주 환풍기를 틀어놓고 샤워 후에는 사용한 수건으로 세면대 등의 물기를 닦아내는 습관을 기른다.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곰팡이 전용 제품으로 미리 구석구석을 닦는 것이 좋다. 화장실 냄새도 문제. 용변을 본 후에는 바로 물을 내리고 환기를 하는 것이 필수. 또 하루에 한 번은 변기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 실리콘이 벗겨진 욕실 문이나 세면대에 방수용 실리콘을 발라두면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다. 시판하는 곰팡이제거제를 이용해도 좋다.
…>> 이미 곰팡이가 생긴 실리콘 부분은 락스 희석액이나 욕실용 곰팡이제거제를 뿌려 닦으면 손쉽게 없앨 수 있다.
…>> 대변을 본 후에는 바로 변기 뚜껑을 덮고 물을 내려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 무수한 세균들이 변기 밖으로 튀어나와 위생상 좋지 않다.
…>> 욕실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냄새는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이때는 아로마 향의 초를 켜두면 항상 은은하고 기분 좋은 향을 느낄 수 있다.


◈주방악취…'보송보송'
하게 말리자
수납하는 물건도 많고 매일 음식물 쓰레기가 쌓이다 보니 주방에는 좋지 않은 냄새가 나기 쉽다. 장마철에는 뭐든지 보송보송하게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설거지하지 않은 그릇을 밤새 개수대에 방치하거나 행주를 젖은 채 두면 안 된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배수구에 그냥 두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자. 물 마를 새 없는 싱크대가 밤사이라도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기 전에는 주방을 깨끗이 정리한다.
…>> 싱크대 선반과 서랍에 말린 녹찻잎을 넣어 좋지 않은 냄새를 흡수시킨다.
…>> 설거지를 마치고 난 뒤 개수대에 뜨거운 물을 끼얹거나 베이킹소다, 식초를 묻혀 닦으면 살균에 도움이 된다.



◈ 음식물 쓰레기…
물기를 없애라
음식물 쓰레기가 생기면 무조건 물기를 빼는 것이 우선이다.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는 수분과 만나서 더해지기 때문. 모든 음식물 쓰레기는 한 번 물기를 꼭 짜서 버린다. 최근에는 음식물 쓰레기 건조기를 사용하는 집도 늘어나는 추세.
…>>여름철에 가장 많이 생기는 음식물 쓰레기 중 하나가 바로 과일 껍질. 과일 껍질은 생기는 즉시 체에 밭쳐 햇볕에 바짝 말린다.
…>> 양파망을 싱크대에 걸어두고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서 담아두었다가 물기를 제거한 후 버린다.
…>> 음식물 쓰레기통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놓는다. 신문지는 물기를 흡수하고 탈취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신문지 잉크 성분 특유의 화학적인 냄새는 벌레가 꼬이는 것을 막는다.

◈ 벽지 곰팡이…
곰팡이제거제나 페인트로 잡자
벽에 곰팡이가 한번 생기면 새로 도배하는 것 외에는 검은 얼룩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없으므로 곰팡이제거제와 페인트 등을 이용해 미리미리 예방한다.
…>> 벽과 가구 사이, 가구 뒷면에 생기는 습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환기가 최선의 방법. 장마철에는 선풍기를 틀어 통풍을 시킨다.
…>> 페인트를 바른 벽이나 창틀은 장마철이 되기 전 방수용 페인트를 한 번 덧바른다. 이미 곰팡이가 생겼다면 신문지와 락스를 이용해 깔끔하게 닦는다.

◈ 가전제품…열을 발산하자
눅눅한 날씨가 계속되면 TV, 비디오, 컴퓨터 등 가전제품도 오작동을 일으키기 쉽다. 습도와 기온이 높아지면 가전제품 내부의 열이 외부로 발산되지 않아 고장의 원인이 되므로 습기 제거에 신경을 쓴다.
…>> 컴퓨터는 하루 30분 이상 켜두어야 고장을 막을 수 있다. 텔레비전이나 DVD 등도 가끔 작동해야 자체 열을 발산해 습기를 막는다.
…>> 오디오 등의 음향기기는 습기에 민감하므로 스티로폼에 시트지를 붙여 바닥에 깔아두면 안전하다.
…>> 베란다 구석이나 그늘진 곳에 있는 세탁기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뚜껑을 열어둔다.




◈ 현관 악취…
허브, 녹찻잎, 숯으로 한 방에 습기 찬 신발과 우산 때문에 현관에서는 악취가 나기 쉽다. 신발장 등 물건을 수납하는 용품은 그늘진 곳이나 구석에 놓여 있으므로 장마철 습기 제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말린 녹찻잎이나 식품에 들어 있는 실리카겔, 습기제거제 등을 넣어두고, 벽에서 약간 띄워놓으면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포푸리나 허브 화분 등을 신발장 위에 놓아두면 향도 좋고, 악취를 예방할 수 있다.
…>> 악취 제거에 효과적인 숯을 신문지로 싸서 신발장에 넣어두면 냄새가 사라진다.
…>> 신문지를 구겨 신발 안에 넣고 제습제인 실리카겔을 그 위에 올려놓는다.
…>> 젖은 신발과 우산은 사용하고 난 즉시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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