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주혁명의 선구자 쑨원(孫文.1866∼1925)의 서거 81주기를 맞은 12일 베이징(北京) 등지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베이징 중산공원내 쑨원 기념관인 중산당에서는 인민정치협상회의 저우톄눙(周鐵農) 부주석 주재로 기념의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천쿠이위안(陳奎元) 정협 부주석, 허루리(何魯麗) 중국국민당 혁명위원회 주석, 러우즈하오(樓志豪) 중국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 부부장 등이 각계를 대표해 참석, 헌화했다.
상하이(上海) 샹산(香山)로에 자리잡은 쑨원의 생가에서도 상하이 시정부 주재로 각계 인사 1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념식이 거행됐다.
쑨원은 민족.민권.민생의 삼민주의를 제창한 중국 공화제의 창시자로 1910년 10월 신해혁명을 계기로 중국 최초의 민주 체제인 중화민국이 수립되면서 임시 총통에 추대됐으나 이후 군벌과의 거듭되는 혼란 속에 1925년 베이징에서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