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16일 중국 전역에서 치러지는 방문취업제를 위한 실무 한국어능력시험(B-TOPIK) 고사장 수용정원이 총 3만3천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중국 교육부 고시중심 사이트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천진, 장춘, 대련 등 중국 전역 16개 고사장에 할당된 실무 한국어능력시험 수용정원이 지난 5일 2만1천200명에서 3만3천명으로 상향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사장별 수용인원은 장춘 길림대학 고시중심이 8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련 5천800명, 중국 해양대학 고시중심 3천명, 산동과학기술직업학원과 천진외국어학원이 2천500명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초급(1만1천600명), 중급(5천780명), 고급(1만3천50명)시험 등 일반 한국어능력시험(S-TOPIK) 응시정원까지 포함하면 전체 시험정원은 총 6만3천480명에 달한다.
이와 관련, 중국 교육부 고시중심에 한국어능력시험을 위탁해 실시하고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한 관계자는 "고시중심은 앞으로 시험접수 상황을 감안해 오는 31일 접수가 마감될 때까지 방문취업제를 위한 실무 한국어능력시험 정원을 탄력적으로 조정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9월16일에 치러지는 방문취업제 실무 한국어능력시험은 지난 4일 정오부터 인터넷을 통해 원서접수가 시작됐지만 장춘과 대련 등 동북3성 지역에 위치한 고사장의 경우 접수 시작 4∼5시간 만에 접수가 마감돼 무연고 재중동포들이 큰 혼란을 빚었다. 본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