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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농촌의 부자되기 전략-10대 名村 (4)

[2007-07-31, 01:04:02] 상하이저널
저쟝 화위엔촌(浙江花园村)


저쟝성 중부 동양시난마진(东阳市南马镇)에 화위엔촌(花园村)이라는 마을이 있다. 빈곤촌으로 소문이 나 `촌이름은 화원이어도 꽃은 피지 않고 풀지붕 흙집의 가난한 인가(人家)'라는 말이 돌 정도였다.

그러다 지난세기 80년대부터 화위엔촌은 창업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20여년간의 분투 끝에 이름에 걸맞는 화원촌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
원래 화위엔촌은 183세대가 거주하는 면적 0.99㎢의 작은 촌이었다. 2004년 10월 화위엔촌은 주변 9개 촌을 합병해 신 화위엔촌을 형성했으며 규모는 1636세대 5㎢로 늘었다.

화위엔촌의 주요산업은 의약화공, 부동산 개발, 건축자재, 방직복장, 식품, 전자, 목재, 관광 등으로 다양하다. 화위엔촌 기업인 화위엔그룹은 국가급 향진기업으로, 그 산하에는 세계 최대 비타민D3생산수출회사인 저쟝화위엔생물하이테크주식유한공사를 비롯해 12개의 자회사를 갖고 있다.

현재 화위엔촌은 촌민들의 의료보험료, 유선TV시청료 등은 전액 촌에서 부담하고 유치원비, 학비는 50% 부담해줄 뿐 아니라 생활보조, 양로보험 등 복지후생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화위엔촌은 지난해 매출수입 33.5억위엔을 올렸으며 촌민 1인당 평균 소득은 1만9천여위엔이었다.


저쟝 텅터우촌(滕头村)


저쟝 텅터우촌은 농업면적 742㎡, 311가구, 인구 791명에 불과한 작은 시골마을이다. 지난해 1인당 월 평균소득만 1만 6천700위엔으로 닝버(宁波)시에서 가장 높다.
텅터우 마을 주민들은 삶의 질도 훨씬 높아 이 마을에 산다는 것 자체가 큰 자부심이자 부러움의 대상이다.

텅터우촌은 1960년대 가옥수리를 시작으로 농촌 부흥운동을 실천, 지금은 주민 모두가 개인 주택을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부유해졌다. 1970년대 농지개량사업으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했고, 80년대 농장•화훼단지 조성 및 전문농업 생산, 90년대엔 고수익•고효율을 목표로 한 과학농업 전략을 추구했다.

텅터우 농장에는 전 세계 140여 종의 과일을 기르고 있으며 비닐하우스에는 80여 종의 온실채소 및 식물을 재배하고 있다. 텅터우촌은 경제발전 속에서도 자연생태환경 보호를 잊지 않았다. 텅터우촌 마을 가운데 조성된 광장에는 비둘기들이 떼지어 몰려와 먹이를 쪼아먹는다.

텅터우촌은 미국 환경단체에서 선정한 <전 세계 생태마을 500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국가급 농업종합개발구(AAAA급)에 지정돼 농촌체험 및 관광지로도 널리 알려졌다. 1998년 문을 연 텅터우 학생사회실천기지에는 미국•일본 등 국외뿐 아니라 홍콩•타이완•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각지에서 온 학생농촌체험단이 100만여 명을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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