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한국선문대학 무도학과와 상하이 체육대학 태권도학과 학생 10여 명은 치신(七莘)로 러거우(乐购)행사장에서 200여 명의 중국인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의 전통무도 태권도시범을 보였다.
비 오는 궂은 날씨에 작은 실수는 있었지만 끝까지 멋진 시범을 보여준 한국학생들에게 중국인들은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냈다.
선문대학 건강과학대학 최종균 교수는 "4주 동안 실시되는 중국연수프로그램 기간 동안 학생들을 상하이를 비롯해 윈난성, 우시, 칭다오, 선양, 내몽고 등 지역으로 파견된다*라며 "현지에서 우리의 태권도를 중국에 알리는 것에 주력하며 현지관장님을 도와 태권도지도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문대 무도학과학생들이 이번에 중국에서 연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상하이 체육대학 태권도학과 학생들과 교류하는데 상하이 무림고수회와 비전체육관이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최교수는 "지금까지 태권도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은 주로 미국으로 진출해 왔다*라며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중국에서의 이번 연수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고 중국진출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체육대학 태권도 학생들은 오는 10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장애인 올림픽에서 한국대표선수단을 위해 지원봉사하게 된다고 한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