银监局, 대출관리감독 강화 요구
상하이은행감독원(上海银监局)에 따르면, 외지인과 외국인의 주택대출 비율이 6월 들어 지난해 12월보다 9.7% 오른 34.4%를 나타냈다. 이는 거주 목적보다 투자형태 구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新闻晨报가 전했다.
상하이부동산시장은 거시조정책으로 지난해에 침체기를 겪었고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또다시 투기조짐이 일고 있어 상하이은행감독국은 각 은행에 대출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6월 개인 주택대출 증가
상하이은행감독원은 지난 24일 부동산 신용대출 통계수치를 발표했다. 6월말까지, 상하이 각 중국계 은행의 부동산 상업 대출은 4860.77억위엔으로 동기대비 증가속도가 하향곡선을 그었다. 상반기 주택개발대출은 마이너스증가(-31.46억위엔)했으며 토지보유대출도 32.40억위엔인데 반해 개인 대출은 2553.49억위엔에 달했다. 그 가운데서 6월에 증가한 개인대출이 45.43억위엔으로 5월 대비 4.3배 늘었으며 이는 또 1~5월 누계 증가액(22.58억위엔)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불량대출 증가
지난 6월말까지 각 중국계 은행의 주택개발 불량대출은 연초보다 7.67억위엔 증가해 불량율이 1.79%에 달했다. 이는 연초보다 0.61%P 상승한 것이다. 또, 허위 대출 리스크도 커졌다. 6월말까지 중국계 은행의 개인 불량대출 잔액은 21.62억위엔으로 연초대비 1.97억위엔 증가했다. 불량대출비율은 연초에 비해 0.06%P 오른 0.85%이다.
불량대출 가운데서 약 80%가 허위대출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상하이은행감독원은 각 은행에 대출관리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번역/고숙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