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커뮤니티 게시판/caption>
[런던]부끄러운 배드민턴 코리아,중국 탓할 것 없다
2012-08-02, 17:04:23 자희
추천수 : 140조회수 : 1718


선수가 이기기 위해 뛰지 않고 지기 위해 뛰었다. 페어플레이해야 할 올림픽 무대에서, 그것도 배드민턴 종주국 영국 한복판에서…. 낯뜨거운 '셔틀콕 스캔들'이다. 메달에 유리한 대진을 위해 '져주기 게임'을 했다. 옳지 않은 선택은 철퇴를 맞았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1 2012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조별리그에서 벌어진 '고의 패배' 경기와 관련해 한국(4), 중국(2), 인도네시아(2) 8명의 선수를 전원 실격 처리했다. 이의신청 역시 기각됐다. 중국이 먼저 했고, 한국도 따라 했다. 현장에선 "세계 1위 중국이 하는데 어떡하나" "중국의 농간에 놀아났다"는 볼멘소리도 흘러나온다. 먼저 했든 나중에 했든 잘못은 매한가지다. 현장 선수들의 입을 통해 이번 대회가 처음이 아니라는 증언들도 속출하고 있다. 한국이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다. 겸허한 사과와 자기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국이 먼저 했다?

셔틀콕 스캔들의 시작은 지난달 31일 여자복식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이었다. 세계랭킹 1위 중국의 왕샤올리-위양 조는 한국의 정경은-김하나 조를 맞아 성의없는 플레이로 일관했다. -위 조는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톈칭-자오윈레이 조와 준결승에서 만나지 않으려고 일부러 지는 경기를 펼쳤고 결국 02로 패했다. 성 감독의 항의에 주심이 경고까지 내밀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A 2위로 8강에 오르며 자국팀과의 맞대결을 피했다. 중국이 원하는 바를 얻은 뒤 다른 팀들도 유리한 대진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의 '져주기' 전법을 따랐다. C조의 하정은-김민정(한국) 조와 멜리아나 자우하리-그레시아 폴리(인도네시아) 조 역시 대진을 의식해 맞대결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이들을 보기 위해 코트를 가득 채운 관중들이 알아채고 야유할 만큼 명백한 승부조작이었다.

"
세계랭킹 1위 중국이 먼저 시작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그랬다면 똑같이 태업할 것이 아니라, 노골적인 태업을 자행하는 중국에 대해 경기후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어야 한다. 선수들은 '봐주기 게임'에 대해 '메달 전략의 일환'으로 받아들였을 뿐 별다른 죄의식을 느끼지 못했다. 궁극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비싼 티켓값을 주고 찾아온 관중들을 잊었다. 성난 관중들은 해당 경기에 대한 환불을 요구하고 나섰다.

2년 전부터 횡행, 죄의식이 없다

문제는 이것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중국 신화통신에서 26년째 배드민턴을 현장에서 지켜봤다는 진시오량 기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2년전 중국 우한에서 열린 토마스 & 우버컵(세계선수권)에서도 승부조작이 횡행했다"고 증언했다. 경기운영방식이 바뀌면서부터다. 베이징올림픽 당시엔 1차전에서부터 지면 무조건 떨어지는 '넉아웃 방식' 토너먼트였다. 2010년부터 조별리그 방식을 도입했다. 16개 팀은 4개팀, 네 그룹으로 묶어 각조 상위 2개팀이 8강에 올라가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이다. 보다 많은 국가가 출전하고, 한번의 실수로 탈락하지 않고, 관중들을 더 많이 끌어모을 수 있다는 면에서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이내 부작용이 나타났다. 세계랭킹 8위 안에 드는 국가는 최대 2개조까지 출전할 수 있다. 2개조를 출전시킨 국가는 '작전'을 통해 불편한 상대를 피하고, 원하는 상대를 입맛대로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한다. 지난 2년간 세계선수권 등 각종 대회에서 암암리에 있어왔던 '조작 꼼수'를 올림픽 무대에서도 대담하게 가동했다. 줄곧 있어온, 이기기 위한 '작전'으로 인식했다. 죄의식이 없었다.

▶선수 개인 아닌 경기방식의 문제?

2
일 새벽 진행된 배드민턴 단복식 경기 직후 각국 선수들의 입을 통해 증언이 쏟아졌다. 선수들은 사건의 본질을 꿰뚫고 있었다. 예견된 인재였다. 남자단식에 출전한 인도네시아의 히다야트는 "이런 종류의 일은 빈번히 이뤄져왔다. BWF가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이유다. 중국은 한국에 진 적이 없기 때문에 실력으로 한국이 이겼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다. 그런데 우스운 일이 돼버렸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로서도 부끄러운 일이다. 배드민턴의 평판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 실격이 차라리 잘된 일"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결정이 2016년 브라질올림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루라랏네스(스리랑카) "내가 아는 스포츠는 배우고, 즐기는 것이다. 다른 토너먼트 때도 몇차례 이런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다른 선수들에게 불공정한(unfair) "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닌 시스템의 문제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남자단식 선수 파루팔리(인도네시아) "국가를 위해 메달을 따고 싶었을 선수들을 비난해선 안된다. 과거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 처음이 아니다. 포맷이 바뀌었고, 그 포맷에 문제가 있다. 국가당 1팀만 나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린단은 "궁극적인 잘못은 선수가 아닌 제도 탓"이라고 규정했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예전처럼 지면 탈락하는 넉아웃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2 '고의 패배'로 실격한 자국 배드민턴 선수들에게 공개사과 명령을 내렸다. '스캔들의 중심'에 서 있는 한국 역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1948년 첫 올림픽 정신을 기억하자던 런던올림픽에서 '올림픽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했다. 국가적인 망신이다. 선수단의 겸허한 반성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약속, 관중에 대한 사과가 뒤따라야 한다.


 

Solive에서 2012런던올림픽 생방송 중 입니다. 해외에 계신 분들 재방송 놓치지 마세요

 

채널리스트

  뉴스 KBS1 YTN

문화 KBS2 SBS HDMBC

경제뉴스 MBN HD

영화 /드라마 OCNSBS PlusMBC DramanetKBS Drama

음악/오락 tvNComedy-TV

어린이/게임 KID17KBS joy

스포츠 JGOLFSBS-ESPNMBC SportsKBS N sports, JTBC

:  MBC Life

 

방문 사이트: http://www.mysolive.tv/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Page 1/353

목록 글쓰기
커뮤니티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Notice [필독]특수 기호가 들어간 제목은 모두 삭제하겠습.. 관리자 2023.10.10 795
7052 ❤ 비트코인 재택근무 당일 입금 1000만원~30.. wpdlseh180 2024.11.22 4
7051 하버드 출신 SAT 전문가의 "11월 시험 총평&.. 베테랑스에듀 2024.11.21 18
7050 웹표준제작,웹접근성제작,어플 제작 앱 개발, 모바.. ing is 2024.11.18 33
7049 안성자동차담보대출 디케이파이낸셜 2024.11.17 32
7048 홈페이지 제작, 부트스트랩 웹퍼블리싱, 웹디자인,.. ing is 2024.11.08 41
7047 중국 무비자 기념, 이스타항공 특가 항공권 오늘부.. 정보안내원 2024.11.07 42
7046 한국 중고도서 구매 가능한 온라인 서점 나눔의행복 2024.10.27 67
7045 중국 현지 심천통역/광저우통역/선전통역 프리랜서.. 중국어 통역 2024.10.27 91
7044 틱톡 TikTok 으로 해외홍보 해외샵 하시고 싶.. tiktok01 2024.10.26 124
7043 불법체류,적색수배 등등 해결해드립니다 세이프차이나 2024.10.25 72
7042 홈페이지 제작, 부트스트랩 웹퍼블리싱, 웹디자인,.. ing is 2024.10.24 98
7041 광저우의류공장SGCOMPANY 하울88 2024.10.21 82
7040 홈페이지 제작, 부트스트랩 웹퍼블리싱, 웹디자인,.. ing is 2024.10.16 91
7039 자동차담보대출 서울 인천 안산 평택 거주중인 외국.. 디케이파이낸셜 2024.10.14 100
7038 자유패키지 여행사 가이드맨에서 가맹점주님을 모집합.. 가이드맨 2024.10.14 78
7037 틱톡 TikTok 으로 해외에 홍보노출 하시고 싶.. tiktok01 2024.10.13 162
7036 홈페이지제작회사- 모바일웹, 반응형웹, 웹표준,.. ing is 2024.10.10 538
7035 상하이 전시회 통역,한중일영 가능,일일가이드 통역.. cherry521 2024.10.08 162
7034 심천통역 홍콩통역 광저우통역 한중통역 Selina.. 심천통역 광저우통역 2024.10.08 108
1 2 3 4 5 6 7 8 9 10
목록 글쓰기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