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관점으로 본 중국 대표기업 이야기 지경모, ‘중국 일등기업의 4가지 비밀’를 읽고
사진 설명: 김용준 등 저 | 삼성경제연구소
중국 일등기업의 모습은 다양하다. 이 책은 이들 13개 기업을 크게 지배구조, 기업문화, 기술전략, 시장전략 4가지 관점으로 나누어 집중함으로써 중국기업의 특성을 보다 심도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틀을 마련했으며, 각각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있다. •국영기업: 공상은행, 시노펙, 바오산강철 •식품/유통기업: 와하하, 롄화, 궈메이 •IT/전자: 바이두, 하이얼, 화웨이, 텐센트, 차이나모바일 •자동차/기타: 상하이자동차, 썬텍
P. 171 동서양의 가치를 융합하는 ‘중체서용(中体西用)의 경영관’으로 정리된다. 상하이 자동차가 합작 및 제휴를 맺고 있는 88개의 중외합작 프로젝트가 결국 그룹의 핵심경쟁력이 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적 인식이 반영된 결과이다. Q1. 외자합자 기업에서 흔히 글로벌 방식에 중국의 방식을 결합시킨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한다. 여러분의 기업(또는 조직)에서도 새로운 기업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사례에 대해.
-중국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좌를 개설해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지원자가 많아서 회사에 요청하여 회사의 지원을 받아 한국인 강사도 늘어나고 반도 몇 반이 더 생겼다.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국직원과 중국직원간의 상호 이해 폭이 더 넓어졌다.
아침마다 직원들과 함께 IT과련 주요 뉴스 기사를 프린트해 읽고 토론하고 있다. 모르는 사실도 알게 되고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아는 사람이 설명해준다. 중국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IT 동향도 알 수 있어 도움이 된다.
P. 191 “시장마케팅은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사는 것이다.”… 고구마세탁기 개발 역시 하이얼의 고객 중심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다…. 그곳 농민들은 고구마 같은 농작물을 세탁기에 넣고 씻기 때문에 농작물 껍질과 흙이 배수구를 막아 고장이 나는 것이었다. 이에 장루이민은 고구마를 씻을 수 있는 세탁기 개발을 지시했고, 그로부터 6개월 후 고구마세탁기가 출시되었다. Q2. 고객중심이란 용어가 기업에서는 구호로만 끝나는 경우가 많다. 단순하게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닌 진정한 고객 가치 중심의 사례에 대해.
-고객 가치중심이라는 것도 사실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객의 니즈를ㅍ제대로 파악해야 시장의 수요에 대처할 수 있게 된다. 하이얼이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미국에 있는 유학생의 니즈를 파악해 책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니 냉장고를 만들어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B2B의 경우에는 고객사에서 요청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P. 322 와하하 중칭허우는 자신의 제품을 팔아주는 유통업체와의 관계를 ‘갑을’ 관계가 아닌, ‘의리’로 맺어진 ‘윈윈’관계로 규정하고 이를 관철시키는 중국적 방식의 유통전략을 사용한다. 바로 ‘롄쇼티(联销体)라고 불리는 유통모델로서, 유통업체가 와하하 본사에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맡겨둔다는 점이 특징이다. Q3. 중국에서의 각종 갑을관계(공급상과 유통상 또는 고객과의 관계)에서 윈윈 사례를 통해서 동반 성장의 기회가 된 사례에 대해. -한국 고객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나서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품질을 개선했는데 그 소문이 동종업계의 중국기업에 들어가 중국기업에 납품하게 되었다. 한국 고객사가 중국 시장에서 동종업계 1위에 오르자 중국기업들이 한국기업을 벤치마킹해 한국 고객사가 사용하는 시스템을 중국기업들도 사용하고 싶다고 연락이 와서 중국기업과 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있다.
P. 131 국유기업의 지배구조는 ‘국자위→지주회사(모회사)→상장회사 또는 비상장회사(자회사)’의 3단계로 이루어진다. 상장기업은 일체를 이루던 모기업에서 분할되어 설립되었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내부거래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기업상장으로 이전보다 경영투명성이 제고되는 등 긍정적 측면도 있다.
Q5. 중국이 글로벌 사회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국유기업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여러분은 중국의 경제가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국유기업의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찬성: 국유기업의 성장 정책 지속 필요 국유기업이 담당해야 할 분야가 있다. 전기나 철도의 경우 수익성만을 따진다면 산간오지에 전기 설비를 가설하고 철로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는 국민전체를 위해서는 필요한 일들이다. 이러한 일들을 국유기업이 해야 하고 국가 기간산업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반대: 민영기업 위주의 성장 필요 철밥그릇으로 대변되는 국유기업의 문제점은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인 것들은 정리되어야 한다.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민영기업 위주로 성장해야 한다.
<상하이 한인지식경영모임> 일시: 매주 수요일 오전 6시 30분 장소: 한국상회 열린공간 문의: 186-2100-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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