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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없는 추모제도 있나..
2012-06-14, 15:11:23 베이징가는길
추천수 : 166조회수 : 1565
오늘이 한때 한국 전체를 반미감정으로 들끓게 했던 여중생 효순, 미선양 사고가 일어난지 10년된 날이라고 한다. 반미 단체들과 일부 종북 국회의원까지 가담하여 대규모 10주기 추모식을 열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유가족들은 참석하지 않은 '그들만의 추모제'였다고 하니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그이유는 여기 있었다. 10년전 대선정국에서 이 사고를 이용해 큰 재미를 본 반미단체들이 10년동안 계속해서 매년 이슈화하며 반미운동의 빌미로 삼으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해마다 이맘 때면 조용하던 '효순이·미선이 추모공원'에 관광버스를 대절한 단체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효순이·미선이' 플래카드를 들고 도로를 가로막고 마이크로 반미(反美)·반(反)정부 구호를 외친다고 한다. 가족들은 이런 식의 정치적 추모행사를 피해 아예 집을 나와 피한다는 인터뷰도 있었다.

이들 단체들은 기존 추모비를 미군이 세웠다고 해서 비문을 훼손하는가 하면 미군에서 보내준 추모 꽃다발을 내동댕이 치는 등 가족들의 의향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행동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물론 우리쪽 좌파 단체들만 효순·미선양을 '반미(反美) 놀음'에 이용하는 게 아니다. 북한은 두 여학생을 평양 모란봉 제1 중학교 6학년 9반 명예 학생으로 등록하고, 교실 빈자리에 두 학생 영정까지 모셔 놨다. 2010년 무단 방북했던 한상렬 목사가 그 영정을 붙들고 통곡하는 사진이 북한 매체를 통해 선전거리로 소개됐다.

오늘은 노동신문을 통해 "미제에 의해 억울하게 숨진 효순이와 미선이의 넋은 남조선 인민들이 10년 전 온 남녘땅을 뒤덮었던 거대한 항거의 촛불 바다를 다시금 펼쳐줄 것을 애타게 호소하고 있다"고 선동하기까지 했다.

역시 반미, 종북단체와 북한은 한통속이구나. 피는 못속이는 모양이다. 종북의 피...

이제 반미던 종북이던 북한이던 10년전 그날 사고에 대해 용서하고 조용하게 딸들의 죽음을 추모하고 싶은 가족들의 의사에 반해서 효순과 미선을 반미운동의 빌미로 삼으려는 행태는 그만두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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