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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향장기수-이적단체-종북망언이 ‘진보의 지식인’이라고?
2014-03-06, 10:35:38 동수
추천수 : 250조회수 : 2360
 
▲ 이적단체 간부 등이 참여한 대담집 '통일만세' ⓒ 네이버 캡처

이적단체 간부와 사상전향을 거부한 비전향장기수 등이 쓴 책이 진보와 통일을 말하는 원로 진보 지식인으로 소개되고 있다. 말끝마다 종북몰이를 외치지만 실상은 종북세력과 한통속인 진보진영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민중의소리는 3일 최진섭 도서출판 말 주간과의 인터뷰에서 <통일만세>와 <진보만세>라는 제목의 책을 진보인사들의 대담집으로 소개했다.

최 씨는 “내가 <말>지 기자로 일하던 때와는 달리 민족, 통일에 대해 정서적으로 멀리하는 분위기가 감지됐고, 간혹 예전에 알고 지냈던 이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눠보면, 반북의식이 확산된 것도 알 수 있었다”면서 “지금의 진보는 상당수가 ‘반북진보’성향을 띠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국가보안법을 그 이유로 꼽았다.

이어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진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면서 내 눈에 변하지 않는 두가지가 보였다”면서 “자주 민주 통일의 80년대 과제가 여전히 미완성으로 남아있으며 <말>지 취재 과정에서 만났던 여러 어른들은 80세, 90세를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자주 민주 통일의 최전선에 서 계시다는 것”이라며 이번 책이 그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통일만세-분단시대의 지식인>은 이른바 원로 진보인사들을 10~20년 동안 다시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출간한 것으로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범민련) 고문, 비전향장기수 기세문 씨, 청화 승려, 해직언론인 정동익, 신학자 박순경 등이 포함됐다.

진보진영이 ‘분단시대의 지식인’이라 일컫는 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들이 종북세력으로 비판받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가 무단 방북해 북한 김씨일가와 체제를 찬양한 범민련 노수의 부의장의 귀환을 환영하고 있다. ⓒ 통일뉴스 기사 화면 캡처


이적단체 범민련 이천재 고문은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한미군사훈련을 한 것에 대한 당연한 포격”이라며 오히려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던 인물이다. 또한 “제국주의 핵을 북이 자위적 핵으로 견제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하여 평화가 유지된다는 것은 인류역사에서 사변적 사건”이라며 북한의 핵 보유를 추앙했다.

청화 승려는 실천승가회 의장‧명예의장을 역임했다. 실천승가회는 국가보안법 폐지, 이적단체 한총련 합법화를 비롯해 범민련 등 종북 단체와 함께 각종 좌파시위에서 활동해왔다.

기세문 씨는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15년형을 선고받고 비전향으로 만기 출소했다. 민족자주평화통일 광주전남회의 고문, 사월혁명회 이사,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 등을 역임했다.

이른바 진보진영은 이와 같은 종북성향 인사를 통일운동가로 미화하고 이들의 행동을 반전‧평화통일운동으로 찬사를 보내고 있다. 진보진영은 ‘종북몰이’ ‘매카시즘’ 타령만 하기 이전에 이러한 종북성향 인사의 발언‧행적이 진보적 행위인지부터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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