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커뮤니티 게시판/caption>
‘종북’ 떨치지 못하는 민주당, 안철수 ‘종북척결 새정치’ 성공할까?
2014-03-21, 13:32:20 동수
추천수 : 220조회수 : 2707
 
▲ ⓒ 이적단체 범민련 페이스북

지난 2010년 무단 방북해 북한 체제와 김씨 일가를 찬양한 혐의로 구속된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노수희 부의장은 구속노동자후원회 소식지를 통해 “유신 부활, 무차별 종북 놀음의 늪에서 힘차게 일어서야하겠습니다”라며 종북세력에 대한 국민의 비판을 경계했다.

범민련은 페이스북을 통해 노 부의장이 지난 2월 2일 대구교도소에서 보내온 글을 17일 공개했다.

노 부의장은 “혹한 강추위 속에서도 종미주의자 사대 매국 괴뢰 집단 박근혜 정권의 무차별 탄압 속에서도 투쟁의 현장에서 굳게 서 계시는 동지들의 투쟁의 결의가 있기에 민중들의 희망과 꿈은 쟁취되리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으며 탐욕과 권력 욕심이 가득한, 국민을 기만한, 진실을 외면한, 사대 매국의 마녀 정권의 진면목을 보여 주고 있다”면서 “이젠 우리들은 생각이 아니고 또한 머리도 아니며 마음으로, 가슴으로 행동을 실천할 때”라고 말했다.

또 “참는 용기와 기다림의 지혜로 믿음과 신뢰로 하나 되어 분열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어야겠습니다”며 “불통의 민중 탄압, 종북 놀음의 광풍을 척결하고 이 혼돈의 시대를 종결하는 종결자로서의 힘차게 달리는 청마의 새해를 맞이하자”고 선동했다.

  
▲ 김정일 초상화에 조화 바치는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 ⓒ 연합뉴스

현 정부에 대한 무차별적 비난을 퍼붓고 있는 노수희 부의장은 지난 2012년 3월 무단 방북해 밀입북 사상 최장 기간인 104일 동안 북한에 머물며 북한 체제와 세습독재자를 찬양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구속됐다. 그는 “위대하신 김일성 수령님 만세,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 만세, 경애하는 김정은 최고사령관님 만세”를 외치는 등 북한 김씨 부자를 노골적으로 찬양했고,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를 찾아 ‘국상 중에도 반인륜적 만행을 자행한 이명박 정권 대신 정중히 사죄드린다’는 방명록을 적기도 했다.

골수 종북 인사가 종북에 대한 비판을 ‘종북몰이’라며 비난한 것이다. 그러나 노 부의장의 주장은 민주당의 18대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의 주장과 일맥상통한다는 지적이다.

  
▲ 지난 2011년 11월 당시 민노당 이정희 대표와 혁신과통합 문재인 상임대표가 환하게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 의원은 7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종북프레임에 의해 민주주의가 무너진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종북프레임은 우리 국민들이 피땀으로 이뤄낸 민주주의 기본토대를 허물고 있다. 우리 사회가 ‘종북’과 공존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정파를 종북이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상대와 공존하지 않으려는 사악한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전면으로 맞대응할 필요가 있다. 하나의 색깔론에 지나지 않는 종북프레임에 주눅 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를 받은 범민련과 무단 방북해 북한 체제와 김씨 일가를 찬양한 노수희 부의장을 비판하는 것은 민주당의 기준으로는 ‘색깔론’이자 ‘사악한 프레임’이라는 의미다.

특히 민주당은 이적단체 판결을 받고도 해산할 법적 근거가 없어 방치되고 있는 이적단체를 해산시킬 수 있도록 한 ‘범죄단체 해산법’을 당론으로 결사 저지하고 있다.

범죄단체 해산법은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지난해 5월 대표 발의했다. 이 법은 범죄단체로 판명된 경우 안전행정부장관은 그 사실을 관보에 게재하고 해산을 통보해야 하고 ▲안전행정부장관은 해당 단체가 해산통보 이후 자진해산하지 않을 경우 해산명령, 강제폐쇄조치, 재산국고귀속 등을 할 수 있으며 ▲해산된 범죄단체를 대신하는 대체조직의 설립 금지, 안전행정부장관이 이를 해산할 수 있다. ▲해산된 범죄단체로 인식될 수 있는 유사명칭 등의 사용 금지 ▲범죄단체 또는 그 대체조직의 활동을 찬양, 고무, 선전, 선동, 동조할 목적으로 문서, 동화 등 표현물을 제작, 수입 등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종북세력에 대한 비판을 금기시하고 있는 민주당은 범죄단체 해산법 입법 발의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범민련을 비롯한 이적단체들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

최근 민주당과 새정치 연합의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범죄단체 해산법 입법 발의에 동참할지 주목되는 이유다.

  
▲ 발언하는 안철수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20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시당 창당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4.3.20 ⓒ 연합뉴스

변재일 새정치연합 정강정책분과위원장(민주정책연구원장)은 1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새정치연합의 안보, 통일 정책의 보수화는 국민의 이념적 성향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통일 안보 정책의 보수화가 시대정신이며 시대의 부름에 응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 16일 창당발기인 대회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세력과는 결코 함께 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를 주장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범죄단체 해산법을 반대하고 종북세력에 대한 비판에 족쇄를 채우는 구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온라인 서명은 본지 홈페이지 상단 배너(http://www.bluetoday.net/event/event01.html)를통해 참여할 수 있다.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Page 1/101

목록 글쓰기
커뮤니티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2012 한국 vs 중국 축구 중계 보는 법 소리미 2024.06.11 258
2011 BTS 드라마 출시 통통카 2024.04.19 275
2010 한국에서 한국돈->중국돈 환전업무가능 안녕하시오 2024.04.17 300
2009 해외 거주 청소년(초중고생)을 위한 교육 사이트.. esofting 2023.04.25 729
2008 한국에 들러서 학습지 사가시는 학부모님들 주목! 매쓰팡 2021.09.15 1801
2007 [시선]살아남기 위해 잃어버리는 것 경향신문 칼럼 2021.06.03 1533
2006 [시선]고통의 평준화에 반대한다 경향신문 칼럼 2021.06.03 1454
2005 [온라인비교과활동] 동화책 번역기부 프로젝트 2기.. Gongmap 2021.03.16 1645
2004 공맵으로 무료 1:1 과외 받고 스타벅스도 받아가.. Gongmap 2021.03.09 1373
2003 (온라인/오프라인 비교과 활동) 자기주도 청소년.. Gongmap 2021.03.03 1211
2002 특례입시 전문 컨설팅학원 '스카이어브로드'를 소개.. 스카이어브로드 2021.03.01 1944
2001 [온라인비교과활동] 동화책 번역기부 프로젝트 2기.. Gongmap 2021.02.24 1150
2000 커먼앱 에세이 작성법 (Common app Ess.. Gongmap 2021.02.16 1212
1999 2월에 명문대 튜터와 1:1 강의가 무료라고? Gongmap 2021.02.09 1179
1998 IB 교육과정이란 무엇인가? Gongmap 2021.02.02 1435
1997 SAT II 및 SAT Essay 폐지 공식 Q&.. Gongmap 2021.01.27 1252
1996 내 방에서 만나는 아이비리그 Gongmap 2021.01.19 1074
1995 [22학년도 대입] 해외고 국제학교 대입 정보!! Gongmap 2021.01.12 1350
1994 한국 cgv에서 어제 800 개봉했어요 glory 2020.12.11 1391
1993 중국은 코로나가 춘리박 2020.12.07 1574
1 2 3 4 5 6 7 8 9 10
목록 글쓰기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