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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사망설까지…中 분리수거 사건사고

[2019-07-09, 14:36:23]

중국 상하이에서 지난 1일부터 정식 시행한 쓰레기 분리수거를 둘러싸고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9일 신문신보(新闻新报)에 따르면 지난 4일 저녁 상하이시 홍커우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쓰레기 분리수거와 관련해 미화원과 주민간에 분쟁이 발생했다. 단지 주민인 예(叶, 33세)모씨는 평소처럼 비닐봉지에 쓰레기를 담아 쓰레기통에 버렸고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미화원과 쓰레기 분리수거를 놓고 언쟁이 오갔다.


이 여성은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분리하라는 미화원의 말을 무시하고 오히려 큰소리 치며 미화원의 목을 졸랐고 호흡곤란으로 결국 이 미화원은 바닥에 쓰러졌다. 그러나 예씨는 그런 그녀를 두고 유유히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이 미화원은 경부와 두부에 찰과상을 입었다. 또한 가해자 여성은 고의로 타인을 상해 입힌 죄로 행정 구류 3일에 처한 상태다.

 

 

분리수거와 관련해 사망설까지 돌았다. 9일 신경보(新京报)에 따르면 최근 웨이보(微博)를 중심으로 혈흔이 낭자한 여성의 사진이 ‘상하이 분리수거 사고 피해자’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소문이 커지자 상하이시 공안국에서는 즉각 “해당 사진은 광동성 러창시에서 일어난 사건 피해자”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경고하며 가짜뉴스임을 밝혔다.


한편 이번 폭행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행정구류 3일 처분은 너무 가볍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면서 “생활 수준은 높아졌는데 사람들 인식은 언제 높아지나…”,”아직도 이런 사람이 있다니…”, “쓰레기 분리수거 미화원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야 한다”, “다들 조금씩만 법규를 준수하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등의 의견을 보였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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