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노년층 '와이마이' 10배 급증

[2019-10-08, 15:47:14]

중국에서 50세 이상 소비자들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앱인 어러머(饿了么), 커우베이(口碑) 등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년동안 노년층의 와이마이(外卖, 배달) 수량은 10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가 보도했다.


가장 일찍 컴퓨터 세대를 거쳐 스마트폰 사용에도 막힘이 없는 60허우(60后, 60년대 이후 출생한 사람들)들이 중장년층에 접어들면서 '실버경제'도 디지털화 되고 있는 것이다.


커우베이 데이터에 따르면, 노래방(KTV)은 중장년층의 소비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 중 하나이다. 지난 1년동안 베이징의 과반수 50대이상 실버족들이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 노래방에서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80허우, 90허우 청년층에 비해 15%p나 많다.


오후 1~5시는 오전에 장을 보고 오후에는 손자나 손녀를 마중해야 하는 중장년층들에게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영업장에는 찾는 고객이 적어 할인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이기도 하다.


자신의 시간 지배에 더욱 용이한 중장년층은 젊은 세대의 소비 시간대를 피해 더욱 실용적인 가격으로 소비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래방뿐만 아니라 음식, 발안마, 레저오락, 헬스 등의 공동구매 쿠폰 사용량도 실버족이 가장 높다.


특히 커우베이 조사에서는 50세 이상 실버족의 소비 가운데서 헬스, 서점, 자녀 관련 등 소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어러머 등 배달앱에서 노년층의 건강을 생각한 요식, 노인식품 등 소비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1년동안 노인음식의 배달량이 10배 가까이 증가 가운데, 그 가운데서도 무설탕 케이크, 부드러운 음식, 후추가 들어있지 않는 국물 등이 노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이었다.


또한 노년층은 상대적으로 거동이 불편한 것만큼 '심부름', '응급' 등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어러머에 따르면, 최근 1년동안 베이징 노년층의 배달이 지난해에 비해 3.3배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서 의약품, 디저트, 수퍼마켓 등의 배달량이 동기대비 10배나 증가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내수 소비 진작 나선다 hot 2019.10.08
    중국이 곧 소비를 촉진시키고 소비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 보도에 따르면, 관련 부서는 소비..
  • [10.8] 올해 국경절, 8억 명 움직였다 hot 2019.10.08
    [10.8] 올해 국경절, 8억 명 움직였다 중국은 지금… 2019년 10월 8일(화)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올해 국경절, 8억 명 움..
  • 中 5G 사전 예약자 930만명 hot 2019.10.08
    5G 상용화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930만명의 예약자들이 5G의 개통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8일 인민망(人民网)이 보도했다.지난 7일 기준, 중국 3대 통신사들인..
  • 中여성 '회사, 내가 너를 자른다' hot 2019.10.08
    모두가 쉬는 연휴에 출근하라고 한다면? 상사의 눈치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출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저장성 이우(浙江义乌)의 한 여성은 과감하게 회사를...
  • 국경절 뜨겁게 달군 중국 영화,박스오피스 신기록 hot 2019.10.08
    국경절 뜨겁게 달군 중국 국산영화…박스오피스 신기록 올해 국경절 연휴 여느 때보다 극장가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8일 중신경위(中新经纬)에 따르면 2019년 국경..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2.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3.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4.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5.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6.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7.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8.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9. 상하이, 폐차하고 새 차 사면 ‘19..
  10. 상하이공항, 2024년 상반기 순익..

경제

  1.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2.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3.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4.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5. 상하이, 폐차하고 새 차 사면 ‘19..
  6. 상하이공항, 2024년 상반기 순익..
  7. 中 6년 전 항저우서 3.4억에 판..
  8. 中 상반기 대외무역 규모 21조 위안..
  9. 바이두 자율주행 택시, 급정차·보행자..
  10.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사회

  1.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4.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5.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6. '글밤' 초청, ‘이병률 시인’ 상하..
  7.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문화

  1.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책읽는 상하이 244] 돌봄과 작업
  5.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6.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오피니언

  1.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5.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7.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8.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