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후면 상하이 푸동공항에 탑승동까지 연결되는 셔틀트레인이 도입될 예정이다. 보안검색대에서 탑승구까지 빠르면 4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2일 해방망(解放网)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푸동공항 3기 공사에 ‘탑승동+위성터미널’ 운영 방식을 도입한다. 총 3개의 탑승동과 2개의 위성 터미널을 건설할 예정이며 전체 공사가 마무리 되는 2019년 6월부터 위성 터미널 탑승구까지 연결되는 셔틀 트레인이 운행된다.
이 셔틀 트레인은 중국 지하철 중 가장 폭이 넓은 A형 4량 열차가 사용되고 최고 시속 80km로 24시간 연속 운행될 예정이다. 공항 이용객들은 발권을 마친 후 무료로 셔틀트레인을 이용해 탑승구로 이동할 수 있다.
상하이도시공사설계연구원총원(上海市政总院)에 따르면 “푸동공항 3기 공사 중 이 셔틀트레인이 가장 핵심”이라며 중국 최초로 A형 열차를 공항 교통수단으로 도입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셔틀 트레인 시스템 중 공항 이용객의 증감에 따라 차량과 플랫폼 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만약 셔틀트레인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승객 정보, 소방구조, 방송 등의 시스템이 탑승구(위성 터미널)와 함께 통합된 종합 관리 시스템에서 통일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공항의 운영 시간을 고려해 셔틀트레인도 24시간 365일, 독립된 양방향 노선으로 운행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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