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값 비싼 '발열 내의', 제 구실 못한다?

[2018-01-02, 15:35:12]

겨울의 핫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발열내의 사실상 '제값을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열을 내는 따뜻한 속옷이라는 이유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발열내의가 사실상 일반 의류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2일 과기일보(科技日报) 보도했다.

 

현재 타오바오, 징동 인터넷쇼핑몰에서 발열내의 검색하면 수십페이지, 심지어 백여페이지의 제품들이 뜬다. 타오바오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판매량이 56천건,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오프라인 매장인 유니클로도 히트텍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품절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대부분 발열내의의 주성분은 폴리에스테르, 비스코스섬유, 아크릴섬유, 스판덱스, 나일론 등이다. 특수소재로는 원적외선섬유, Outlas 등과 같이 알쏭달쏭한 용어들로 소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대부분 업체들은 자사제품에 들어있는 하이테크소재가 스스로 열을 일반 속옷에 비해 보온효과가 뛰어나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베이징복장학원 장톈자오(张天骄)부교수는 스스로 열을 낸다는 주장 과학 상식에 어긋난다면서 열을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에너지원이 필요하다 말했다.

 

사실 ‘발열내의’의 시초는 2000년 전후, 일본의 업체가 인체에서출되는 수분을 흡수해 다시 열을들어내는 소재를 개발하면서부터. 하지만 수분 흡수를 통해 열을 내는 것은 차이가 다를뿐 모든 소재들이 가능하다. 

 

원적외선섬유의 경우 먼저 열을 흡수 다시 발열하는 방식으로, 자연환경에 존재하는 광선, 적외선, 원적외선이거나 인체의 열을 흡수해 다시 내보내게 된다고 부교수는 설명했다 

 

우주비행복 소재에 사용되는 Outlast섬유의 경우, 만일 기대에 미치는 보온효과를 보려면 많은 재료를 사용해야 가능하다. 하지만 워낙 비싼 가격탓에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발열내의 가격으로는 어림도 없다. 

 

이에 전문가들은 ‘발열내의’의 보온효과를 맹신하기보다는 오히려 옷을 한벌 껴입는 것이 더 따뜻하다고 조언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8개 지역 도심에 신규 면세점 생..
  2. “누구를 위한 대체 휴일인가” 중추절..
  3. 中 상반기 신차 판매 적자 심각…딜러..
  4. 中 로봇 특허 19만 건 돌파…세계..
  5. 中 언론 “한국 여성은 나라가 없다”..
  6. 中 국산 게임 ‘오공’ 출시 나흘 만..
  7. “1억 4000만원에 아이 낳아 드려..
  8. IBM, 중국 R&D 부서 철수…직원..
  9. 中 내년 3월부터 전기차 배터리 안전..
  10. 테무 모기업 ‘핀둬둬’ 2분기 수익..

경제

  1. 中 상반기 신차 판매 적자 심각…딜러..
  2. 中 로봇 특허 19만 건 돌파…세계..
  3. 中 국산 게임 ‘오공’ 출시 나흘 만..
  4. IBM, 중국 R&D 부서 철수…직원..
  5. 中 내년 3월부터 전기차 배터리 안전..
  6. 테무 모기업 ‘핀둬둬’ 2분기 수익..
  7. 하이난성, 中 최초 2030년 내연기..
  8. 中 ‘90허우’ 패왕차희 창업자, 연..
  9. 헝다자동차, 상반기 예상 적자만 3조..
  10. 씨트립, 2분기 매출 전년比 14%..

사회

  1. 中 8개 지역 도심에 신규 면세점 생..
  2. “누구를 위한 대체 휴일인가” 중추절..
  3. 中 언론 “한국 여성은 나라가 없다”..
  4. “1억 4000만원에 아이 낳아 드려..
  5. 中 계속된 폭염으로 개학 1주일 연기..
  6. “5명이면 버스 콜!” 상하이 린강신..
  7. “20만 한중가정 목소리 대변한다”
  8. 중국 열차 승객 '블랙리스트' 제재..
  9. 中 '스몸비족' 사고 심각, 휴대전화..

문화

  1. 제11회 자싱 '카툰 비엔날레' 전시..
  2.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3. [책읽는 상하이 250] 로어 올림푸..
  4.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오피니언

  1. [무역협회] 한·중 무역 회복, 미국..
  2. [상하이의 사랑법 16] 마지막 키스..
  3. [허스토리 in 상하이] 편리하고 불..
  4. [무역협회]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해..
  5.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