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타 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홍색관광(红色旅游:중국의 혁명 성지를 여행하는 것)’ 활성화에 나서는 한편, 상하이의 우수 역사보호 건축물 및 명사들의 고거(故居)에 대한 ‘건물 읽기’ 프로젝트를 시행할 방침이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정부가 ‘홍색관광’ 활성화를 위해 징강산(井冈山), 자싱(嘉兴), 쭌이(遵义), 옌안(延安) 등의 지역과 연계해 ‘스쿠먼(石库门)에서 텐안먼(天安门까지’ 특집 홍색관광상품과 노선을 선보일 방침이다.
상하이시 여유국(旅游局)의 쉬웨이완(徐未晚) 국장은 5일 상하이시정협 (上海市政协) 중점협상반에서 진행된 ‘상하이 문화브랜드 활성화, 상하이 특색관광업 발전촉진’ 좌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상하이시는 ‘2018-2020년 홍색관광발전실시방안’ 및 ‘상하이홍색관광인프라 서비스규범’을 제정할 방침이다.
또한 ‘홍색관광’ 외에 상하이에 있는 수많은 우수 역사보호 건축물과 명사들의 고거(故居)에 대한 ‘건축읽기’ 프로젝트를 시행할 방침이다.
쉬 국장은 “’건축읽기’ 프로젝트를 한층 더 개선해 역사건축의 QR코드 설치 작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상하이시 여유국은 각 지역을 연구, 조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며, 황푸, 쉬후이, 징안, 창닝, 홍커우, 양푸 등의 관련 부서와 함께 우수역사건축 및 명사 고거에 대한 QR코드 설치 작업을 촉진하고 있다. 또한 역사건축 관광가이드 공공 서비스 플랫폼을 설치해 ‘보고, 듣고, 읽을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즉 온•오프라인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건축물에 얽힌 역사와 정보를 읽고, 다가가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상하이에는 우수 역사 건축물이 1098개, 명사들의 고거가 265개가 있다. 상하이시 여유국은 관련 부서 및 소속기관과 연계해 우수 역사 건축물을 대중에 적극 공개할 예정이다.
가령 ‘와이탄 건축물 방문 프로젝트’는 일정 시간 동안 개방 가능한 일정 구역을 정해 고정된 노선을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이 건축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잇도록 하는 것이다. 그 첫 번째 대상 건축물은 와이탄웬1호(外滩源1号), 허핑호텔(和平饭店), 중국은행로비(中国银行大楼), 푸발은행로비(浦发银行大楼), 상하이시기록보관소와이탄관(档案馆外滩馆), 상하이텔레콤박물관 및 상하이시와이탄역사기념관의 7곳이 포함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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