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성 항저우(杭州)~샤오싱(绍兴)~타이저우(台州)를 잇는 '항타이고속철(杭台高铁)'이 15일 준공 검수 단계에 들어가 올해 안에 정식 운항될 예정이다.
상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16일 상하이철도국은 "항타이고속철이 검수에 착수, 해당 노선 프로젝트가 공식 준공 검수 단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항타이 고속철이 개통하면 상하이-쿤밍(沪昆), 상추-허페이-항저우(商合杭), 난징-항저우(宁杭), 항저우-황산(杭黄), 항저우-선전(杭深) 고속철이 장삼각 지역의 고속철도망과 연결된다.
이에 따라 상하이에서 타이저우(台州)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 3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출될 전망이다. 오는 9월 검수를 거쳐 11월 운행 테스트를 시행해 올해 연말 전에 개통 운행할 계획이다.
항타이 고속철은 국가 연안 철도 고속여객운송의 주요 일환으로 항저우, 샤오싱, 타이저우의 세 지역을 연결한다. 북쪽의 항저우동역(杭州东站)을 기점으로 항용고속철(杭甬高铁: 항저우-닝보고속철)을 이용해 샤오싱베이역(绍兴北站)을 거쳐 신설 노선을 타고 타이저우시 원링역(温岭站)까지 운행한다. 시속 350km, 총길이는 266.9km 에 달하며, 이 가운데 신축 노선은 226.3km에 달한다.
항타이고속철이 완공되면 장삼각 핵심지역의 저장성 남서부, 저장성 내에서 항저우 도시들과 원타이(温台) 연안 도시들을 빠르게 연결하는 길이 열리게 된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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