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식 문화를 선도하는 프리미엄 미네랄 워터 브랜드 산펠레그리노(S.Pellegrino)와 아쿠아파나(Acqua Panna)가 공식 후원하는 ‘2021 세계 베스트 레스토랑 50’이 지난 5일 발표됐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노마(Noma)' 레스토랑이 올해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및 유럽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꼽혔다고 계면신문(界面新闻)은 6일 전했다.
노마는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이어 4차례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에 꼽힌 데 이어 올해도 1위에 꼽혔다. 이어서 덴마크 코펜하겐의 제라늄(Geranium)과 스페인 Atxundo의 Asador Etxebarri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위 10개 레스토랑 중 4곳이 새로 진입했다. 스톡홀름 Frantzén은 2019년 21위에서 올해 6위로 올랐고, 싱가포르 Odette는 8위로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멕시코시티 푸홀(Pujol)은 9위로 북미 최고 레스토랑에 꼽혔다.
중화권에서는 홍콩의 '다반로우(大班楼, The Chair)'가 1위에 올랐다. 지난 2019년보다 31단계나 껑충 뛰어오르면서 올해 진보 최고상을 수상했다. 또 다른 중식당은 상하이의 'UV(Ultraviolet )'로 올해 35위에 올랐다.
상하이의 UV 식당은 전체 명칭이 'ULTRAVIOLET by Paul Pairet'다. 상하이에서 가장 신비한 레스토랑이자, 전 세계 최초 감각 체험 레스토랑으로 알려졌다.
이 식당의 특징은 하루 10명의 손님만 받고, 최소 한 달 전(보통 3달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한다. 음식 주문은 받지 않고, 그날 제공하는 음식을 먹게 된다. 1인당 비용은 3000위안, 예약금으로 1인당 1000위안을 내야 한다. 식당의 정확한 주소는 공개되지 않으며, 상하이 와이탄 18호에서 집결하면 차량이 와서 사람들을 태우고 식당으로 이동한다.
프랑스의 유명 쉐프 Paul Pairet이 지난 2012년 상하이에 오픈한 식당이다. 식당 안에는 수십 개의 서라운드 스피커와 고화질 프로젝터, 전문 조향사의 향기까지 구비되어 있어 그야말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예술 식당이다.
한편 올해 '세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는 예년보다 많은 아시아계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는데, 우리나라의 한식 다이닝 ‘밍글스(Mingles)’는 62위에 올랐다. 2017년 첫 진입 이후 4년 연속 리스트에 올랐다. 스페인과 미국은 모두 6곳의 식당이 50위권에 진입했다.
'세계 베스트 레스토랑 50'은 2020년 1월 비공개 투표와 2021년 3월 1차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산출했다. 전 세계 26개 지역에서 1040명의 투표자들이 참여했다.
상하이 UV 식당
ULTRAVIOLET by Paul Pairet
黄浦区中山东一路18号外滩18号6楼
https://uvbypp.cc
세계 베스트 레스토랑 50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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